
콘크리트 도심 속 화단조차 없는 공간에 들꽃과 자생식물을 심어 생태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이너 직업인 자생식물 퍼포머를 아시나요? 이 글에서는 그들이 수행하는 실제 활동, 진입 방법, 수익 구조, 그리고 도시 생태와 정서에 미치는 영향까지 상세히 소개합니다. 도심을 걷다 보면, 인도와 벽 사이 틈에서 조그맣게 피어난 풀꽃 한 송이가 시선을 사로잡을 때가 있습니다. 아스팔트 틈새를 비집고 올라온 이름 모를 들풀은 누군가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, 그 자리에 너무 자연스럽게 피어 있어서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. 그 순간, 딱딱한 도시 한복판에서도 자연이 말을 건넨다는 느낌을 받습니다. 최근 몇 년 사이, 이런 도시 속 자생식물에 관심을 갖고 의도적으로 들꽃을 도심에 심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. 이들은..